인도의 은행 시스템은 은행들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중앙은행인 RBI 외에도 상업은행(Commercial Bank), 소액 금융은행(Small Finance Bank), 지급결제은행(Payment Bank), 협동조합은행(Co-operative Bank) 등 네 가지 주요 카테고리로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은행은 상업은행에 해당하며, 상업은행은 다시 공영은행(Public Sector Bank), 민간은행(Private Sector Bank), 외국계은행(Foreign Bank), 지방은행(Regional Rural Bank)으로 구분됩니다.
공영은행(Public Sector Bank)
공영은행(Public Sector Bank)은 정부가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은행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Government Bank라는 표현도 사용됩니다. 인도를 대표하는 공영은행으로는 **State Bank of India(SBI)**와 **Punjab National Bank(PNB)**가 있습니다.
인도의 금융 건전성에 대해 자주 언급되는 문제 중 하나는 은행들의 NPA(부실자산 비율)가 높다는 점입니다. NPA는 부실화된 자산을 의미하며, 공영은행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인도 정부는 금융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 이후 부실화된 은행들을 정리해왔습니다.
또한, 정부는 공영은행의 보다 안정적인 성과를 위해 공영은행 간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공영은행의 수는 27개에서 12개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민간은행 (Private Sector Bank)
민간 은행은 민간 자본에 의해 운영되는 금융 기관으로, 대표적인로 HDFC Bank, ICICI Bank, Axis Bank, Kotak Mahindra Bank가 있으며 총 22개의 민간 은행이 영업 중입니다. ‘TOP 1000 World Banks 2020’(The Banker112 발표)에 따르면 공영은행인 State Bank of India가 57위를 기록했고, 민간은행 중에서는 HDFC Bank가 76위로 100위 내에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ICICI Bank, Axis Bank, Kotak Mahindra Bank가 각각 200위 내에 진입했습니다. 세계 500위 내에 포함된 인도 은행은 공영은행 1개, 민간은행 7개로 총 8개입니다.
외국계은행(Foreign Bank)
외국계 은행은 외국 자본이 소유한 은행으로, 인도에는 총 46개 은행이 진출해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100% 외국 자본의 은행 설립이 가능하지만, 현지 은행으로 설립할 경우 규제 수준이 높아지는 부담이 있어 대부분 지점(Branch)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점 형태로 진출한 은행은 중앙은행(RBI)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여 지점 개설이 제한적이며, 대부분 10개 미만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방은행(Regional Rural Bank)
지방 은행은 Andhra Pragathi Grameena Bank, Telangana Grameena Bank, Baroda Gujarat Gramin Bank 등을 포함하여 총 43개 은행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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