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2011년 G20에서 IFRS 도입을 선언하였으나 현재까지 IFRS를 전면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도입당시 여러 이해 관계자들의 반대로 인해 전면적 도입에 실패하였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현재 적용되고 있는 회계기준은 다음의 두가지 입니다.
- iGGAP(Accounting Standards) : 2006년 공표된 회계기준으로 Ind AS를 사용하지 않는 법인의 경우 해당 기준을 사용함
- Ind AS(India Accounting Standards) : IFRS의 전면도입 대신 IFRS와 합치를 목적으로 제정한 회계기준, 도입 로드맵에 따라 의무적용 대상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
iGGAP(Accounting Standards)
iGGAP은 27개의 기준서가 있으며, 회사 규모에 따라 현금흐름표, 부문별보고 등 적용 제외되는 항목이 있습니다. 또한 IFRS와 몇가지 회계처리 기준상에 차이점을 보이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감가상각의 경우 IFRS는 감가상각방법이 변경이 되는 경우 변경 이후부터 적용하는데 반해, iGGAP은 소급하여 적용합니다.
- 무형자산의 경우 IFRS는 원가모형이나 재평가모형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내용연수가 유한한 무형자산은 상각하고, 무한한 무형자산의 경우 손상검사를 수행합니다. 반면에, iGGAP은 원가모형만 적용이 가능하며 최대 10년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 충당부채의 경우 IFRS는 예상가를 현재가치로 평가하여 인식해야 하나 iGGAP은 고정자산 관련 내용 외에는 현재가치로 평가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Ind AS(India Accounting Standards)
Ind AS는 현재 약 41개의 기준서가 있으며, IFRS와 퇴대한 합치되도록 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00%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현금흐름표에서 IFRS는 일반회사의 이자의 수입 지출과 배당수익을 영업활동현금흐름 또는 재무활동 현금흐름 또는 투자활동으로 선택할 수 있으나, Ind AS는 이자지급의 경우 재무활동으로, 이자수입과 배당수입은 투자활동 현금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 IFRS는 특수관계자에 대해 자녀, 배우자를 예로 하고 있는 반면 Ind AS는 형제, 자매 부모까지 가족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회사법에서도 재무제표 작성시 회계기준을 준수할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감사기준과 감사인의 의무사항이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만큼 iGGAP 및 Ind AS에 대해 이해하고 기준에 맞는 회계처리를 해야 하겠습니다.